목에 매실씨같은 것이 걸려있는 느낌이 나면서 뱉으려도 해도 안 뱉어지고 삼키려고 하여도 내려가지 않는 특이한 증상을 말합니다.
가슴이 답답하고 자꾸 큼큼하는 기침을 하기도 합니다.
매핵기의 원인 기울(스트레스로 인하여 기운이 울체됨)이 원인이며, 위장장애를 겸하고 있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동의보감에 보면
"칠정(기쁨. 노여움. 걱정. 생각, 슬픔, 놀람, 공포의 일곱가지 감정)이 맺히고 담연(노폐물과 끈적한 성분)이 뭉쳐서 덩어리를 형성하여
가슴과 배와 인후를 막아서 매핵기를 만든다”
고 되어 있습니다.
흔히 목이물감이라고 하면 대부분 ‘매핵기’ 로 여깁니다.
하지만, 20여년동안 목이물감으로 오신 수많은 환자분들을 진단해 본 결과 의외의 결과가 나왔습니다.
목이물감으로 내원하시는 분의 70%는 매핵기가 아닌 다른 질환이었습니다.
매핵기와 유사한, 목이물감을 일으키는 질환은 아래와 같습니다. | |
화담증 | 열과 수음(수분대사 정체물)이 결합하여 가슴 부위를 꽉 막고 있으면서 가슴을 답답하게 하고, 끈적거리는 침가래가 껴있는듯 하여 뱉고자 하나 잘 안 뱉어지고, 기침ㆍ숨찬 증상ㆍ수면장애 등을 수반함. 양방에서는 역류성 식도염, 역류성 인후두염, 신경성 증상 등으로 많이 진단함. 목이물감으로 내원하시는 분의 50%가 화담증으로 진단됨 |
열격증 | 음식물을 삼키기가 어렵고 토할 것 같고 목에 끈끈한 가래가 달라붙어 있는 것 같고 막힌 것 같음. |
분돈증 | 정신적 충격 이후에 생기는 병으로, 목과 명치부위에 압박감이 느껴지면서 배꼽밑에서부터 덩어리가 뛰기 시작하여 가슴과 목까지 치밀어 오름. |
조담증 | 기관지에 실지로 끈끈한 가래가 달라붙어 있는 증상. 가슴이 답답하고 통증이 느껴지기도 함. 오랜 흡연자에게 잘 나타남. |
흉격열증 | 가슴부위의 울화로 인하여 목부위에 진득한 가래가 달라 붙어 있는 증상. 가슴이 답답하여 터질 것 같고, 숨이 차며 변비가 특징적임. |
궐음증 | 말초순환이 잘 안 되면서 배꼽이하 하부 및 손발이 얼음처럼 차가워지는 반면 위로는 열이 뜨면서, 가슴이 가득차고 답답하며 가래가 끼고 알러지성 기침을 함 |